결혼 전 신문사 기자로 일했었으나 육아로 인한 경력 단절 11년 만에 한우리열린교육의 독서지도사로 일하게 되었습니다. 책이 지닌 가치와 책이 전달하고자 하는 메시지를 잘 읽어낼 수 있도록 지도하는 것이 독서지도사의 일인데 기자로 일하며 섭렵했던 다양한 지식이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덕분에 지역에서 좋은 평가를 얻어 월 평균 70여 명의 아이들을 지도하게 되었고 독서지도에 대해 더 깊이 연구하고파 도서선정 위원을 하며 도서를 보는 안목을 길렀습니다. 동시에 한우리독서문화운동본부 소속 전문강사 전문과정까지 수료하여 전국 각지의 독서지도사 양성과정에 파견 강사로 근무하였고 한국독서교육학연구회 학회지에 논문도 발표하게 되었습니다. 강사로서의 경험은 제게 더 넓은 독서지도의 길을 보여주었고, 이 일을 하며 훌륭한 강사는 지식과 경험을 잘 전달하는 것만이 아닌 수강생과 훌륭한 소통을 할 수 있어야 한다는 것도 알게 되었습니다. 5점 만점에 평균 4.8점의 강의 평가를 받으며 나름 인기 강사로 자리매김해 갈 즈음 건강에 이상이 생겼습니다. 도서선정위원, 전문 강사, 독서지도사 일을 동시에 하다 보니 업무량이 너무 많았던 탓이었습니다. 이에 2016년부터 프리랜서로 독서지도와 국어교육을 하며 건강도 회복하였고 지금에 이르게 되었습니다. 이제는 그동안의 경험을 바탕으로 독서지도방법을 배우고자 하는 이들과 소통하며 저의 지식과 경험을 나누고 싶습니다. 특히 도서선정 위원을 하며 알게 된 그림책의 매력과 그림책이 가진 효과를 널리 알려 사람들이 그림책을 잘 읽어내고 자신의 아이나 동료, 어르신들께 그림책 읽는 법을 잘 지도할 수 있게 하고 싶습니다. 그리하여 많은 사람들이 그림책을 통해 감동을 느끼고 정서를 순화하며 삶의 가치를 높일 수 있게 되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