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구릉 해설사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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東九陵 그냥 구경 다니면 산보 밖에 안될 듯 하여, 한 시간 넘게 기다려 만난 분이 이경심 해설사님 친구와 단둘이서 해설사님을 만나는 행운(?)을 갖게 됐다. 사십초반 많아야 중반의 맑은 눈에 상냥하고 붙임성 그득한 목소리 괜히 눈 빤히 쳐다보며 설명을 들으면 실례될 듯 느껴져 가끔 피하기도 했다. 조감도를 보며 능의 방향 형태(단봉분 합장 세봉분의 순서) 淵池 재실 제실 등의 설명~ 입구 홍살문의 당간지주. 절터 있음에 불교영향 짐작하고 봉분 뒤 孕의 형태 丁字閣길 용도, 진설음식 종류, 순서 축문소각장 변화 뭐하나 새롭지 않은데다 쏙쏙 담아지는 자상한 설명에 시간 가는 줄 몰라 무려 1시간40여분을 같이 했다. 열심 열심 설명 하시느라 목 아프실텐데 물 한 모금 안 드시고 참 힘드셨을 듯~ 해설사 일이 천직이라는 말씀에 마음이 찐했다. 4월이면 "갈매도당굿전수관"에서 근무하신다기에 이왕이면 친절한 분한테 설명들을 요량으로 후일 찾아기기로 마음 먹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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