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국의 물부족현상
각국의 물 부족 현상
지난 ’99. 10. 12 전 세계는 인구 60억 명 돌파를 자축했습니다. 그러나 지구상의 많은 곳에서 물 사용량이 공급량을 초과하면서 물 부족 현상이 심화하고 있습니다. 미국의 월드워치연구소의 보고서에 따르면 계속되는 인구증가로 하천에서 물을 끌어쓰면서 세계 주요 하천이 말라붙고 있다고 합니다.
세계 주요 물 부족 지역
- 중국의 경우 문명의 발상지인 황허강은 ’72년 사상 처음으로 말라붙었으며, '85년 이후로는
1년 중 일정 기간 동안 물이 없으며, ’97년에는 황허강의 물이 바다에 이르지 못한 날이 226일이나 됐습니다. - 인도의 경우 건기에 인도 동부의 갠지즈강이 뱅골 만에 이를 때쯤에는 물은 거의 남아 있지 않다.
인도인들이 강물을 거의 다 퍼다 쓰기 때문에 방글라데시 농부들의 몫은 없습니다. - 나일강 유역에 사는 이집트, 수단 및 에티오피아의 총인구가 현재 약 1억5천만 명이지만
2050년에는 3억4천만 명이 될 것으로 예상되어 물 확보를 위한 싸움도 더욱 치열해질 것입니다. - 미국의 경우도 예외는 아닙니다. 미국 대평원의 남부지역에서는 이미 오가랄라 대수층의 고갈로 관개(灌漑) 농지가 줄어들고 있습니다.
텍사스와 오클라호마, 캔자스, 콜로라도주 등의 관개 농지는 지난 20여 년간 계속 감소하고 있습니다. - 아랄해로 흘러들던 아무 다랴 강은 투르크메니스탄과 우즈베키스탄에서 마구 끌어다 쓰는 바람에 지금은 완전히 말라버렸으며
민물 유입이 줄어든 아랄해는 염분 농도가 급격히 높아져 한해 1억 파운드나 잡히던 물고기들이 모두 사라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