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지사항
[인창도서관] 시인과 함께 걷는 길,시시(詩詩)때때로(路)] 5월 챌린지 시집 공개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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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달]×[위트앤시니컬]×[구리시(인창도서관)] [시인과함께걷는길][시시(詩詩)때때로(路)] 📚 두 번째 챌린지 시집은_ 출판사 <아침달>의 37번째 시집. 그리고. 시인 숙희의 첫 시집 <오로라 콜>입니다. @aurora__call 📚 저는 아침달의 <오로라 콜>출간소식을 듣자마자 생각했어요. "우리가 5월에 '함께 읽을' 시집이 되겠구나." 저기 머나먼 북유럽의 노르웨이에서도. 북쪽으로. 더 북쪽으로. 자연과 대기가 만들어내는 신비로움을 찾아서 많은 여행자들이 기꺼이 먼 길을 떠나지요. 그것도 운이 좋아야만 '오로라' 를 볼 수 있다고요. 며칠을 새우고도 보지 못하는 사람도 있으니까요. 📚 출간이 되고 얼마되지 않아 저는 시인 숙희의 첫 시집을 집에 들였습니다. 📚 왜. 하필 '오로라 콜'이였을까. 궁금했었거든요. 시를 읽는 것을 좋아하지만. 시가 여전히 어려운 저에게는 새로운 시인과 시집읽기는 모험이었습니다. + 저는 그래서 이 시집의 '대단함'과 '대범함' 그리고 그것이 나에게 준 '황홀경'을 제가 가진 글로는 말씀 드릴 수가 없을 것 같아요. 📚 하지만. 여러분. 기억해주시겠어요? 우리가 돌아오는 5월에 함께 읽을 시집과 시인을 여러분은 잊지않으셔야 합니다. 시인 숙희의 첫 시집 <오로라 콜>입니다. 📖 숙희의 언어에는 욕망이 드러나 있다. 비뚤어진 관계를 집요하게 들여다보는 시선은 마치 가시가 많은 거울 같다. 그 안에는 결코 ‘하나가 될 수 없는 우리’, ‘이미 하나인 순간에도 어긋나는 중인 우리’가 끝없이 등장하는데 그것은 요원함과 절실함의 척추를 꼬아 지어진 허방의 집 같다. 발밑은 까마득하고 머리 위는 충분히 캄캄하지 않은 도중의 집. 그런 집에 기거하는 나의(혹은 연인의) 이야기. 같이 있을 때 오롯이 혼자가 될 수 있는 비극이 가진 환희의 이야기가 여기 있다. 《시인 백은선의 추천사 中에서》 📚 시인 숙희의 첫 시집 <오로라 콜> 함께 읽고 쓰고 싶으신 분들은 큐알(QR)코드를 통해 접수 바랍니다. :) 1️⃣ 접수기간 : 2024.04.01.(월)~04.19.(금) 2️⃣ 선정발표 : 개별연락 (문자통보) (신청자가 많을 경우 조기마감 될 수 있음) 💙 자세한 참여방법은 [시시때때로]메인 피드 내지는 인창도서관 공식 홈페이지 공지사항을 참조 해주세요. 📚 운영문의) 031-550-8461 (송현정 사서) 📖 - 언제나 밤이 충분히 캄캄하지 않아 빛나는 건 사실 인공위성이래 누군가 말해줬던 기억이 물어보지 않았는데 정수리 위로 떨어지는 대답이 많아지고 한참 예전엔 가로등이 없는 곳을 찾아다녔는데 너랑 있기도 했고 너희들이랑 있기도 했지 그러면 무서운 게 너무 많아도 아무것도 무섭지 않은 기분이었지 드럼통에 불을 피우고 불이 번질 거 같으면 도망을 가 보란 듯이 키스를 한 적도 있어 눈을 떠보면 낯선 얼굴이 되어 있고 각목이란 각목은 다 부러뜨리고 달아나 붉은 꽃을 꺾으면서도 피가 번져야 장미를 확신했지 절대로 끝나지 않을 것 같던 밤의 연속에서 나는 깨어 있었어 그리고 어느 날엔 그것을 본 것도 같지 빛 그러니까 춤추는 빛 거짓말 전화벨이 울린다 숙희 <오로라 콜> 中 아침달시선 37 《오로라 콜》 📚 구리시(인창도서관) [시인과 함께 걷는 길, 시시(詩詩)때때로(路)]는 출판사 아침달과 세상어딘가에 하나쯤. 시집전문서점 위트앤시니컬과 함께합니다. |